UFC 제공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최두호와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맞붙는 제레미 스티븐스가 최두호와의 경기에 대해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UFC 측은 12일 파이트 나이트 메인이벤터인 제레미 스티븐스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페더급의 스티븐스는 13개월만에 복귀전을 가지는 최두호와 경기한다.

스티븐스는 “최두호와의 경기는 내가 시기상 경기를 원했던 정확한 날짜였다. 이 날짜면 내가 파이트 캠프를 들어가서 경기 준비를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했었다”면서 “최두호는 우선 젊고 장래가 매우 촉망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맷집이 좋고 강한 오른손 주먹을 가진 파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보다 랭킹이 낮은 최두호와의 경기를 받아들인 이유에 대해서는 “랭킹은 중요치 않다. 매치업에 있어 랭킹 보다는 흥미로운 경기력을 가졌거나 나와 격렬한 경기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나에겐 더 중요하다”면서 “지난 13개월동안 최두호가 무엇을 했던지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가 강해졌는지는 경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있어 했다.

2016년 12월 최두호의 UFC 첫패배였던 컵 스완슨과의 경기는 ‘올해의 경기’로 뽑힐 정도로 명승부였다. 이 경기를 본 소감에 대해서 “매우 훌륭한 경기였다. 그 둘은 활발하게 타격을 주고 받는 치열한 경기를 보여주었다. 경기 중 스완슨이 더 많은 유효타를 날리고 더 많은 격투 기술을 선보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최두호가 스완슨의 맹렬한 공격을 견뎌냈기 때문에 경기를 더 재미있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스티븐스는 “이번 경기가 끝나면 최두호의 한국 팬들을 내가 빼앗아 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두호로서는 결코 쉽지 않은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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