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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3연패를 노리는 이상화(29·스포츠토토)가 동계 전국체육대회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평창올림픽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상화는 12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8초21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마지막 6조 인코스에서 출발한 이상화는 함께 뛴 남예원을 손쉽게 따돌리며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다만 본인이 지난해 작성한 대회 최고기록 38초10에는 조금 못 미쳤다.

함께 출전한 평창올림픽 대표 김현영(38초84), 김민선(39초00), 박승희(39초89)는 이상화에 이어서 2~4위를 차지했다.

2010 밴쿠버올림픽과 2014 소치올림픽에서 연달아 여자 500m 금메달을 획득한 이상화는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500m 3연패에 도전한다.

이상화의 강력한 라이벌은 고다이라 나오(32·일본)다. 이상화가 부상으로 잠시 주춤한 사이 세계정상자리를 빼앗았다. 하지만 부상에서 회복한 이상화는 고다이라와의 기록을 조금씩 좁혀가고 있다.

이상화는 평창올림픽에서 1000m와 500m 모두 출전하지만 이번 동계체전에서는 500m에만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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