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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UFC 스타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가 다음 무대로 종합격투기(MMA)를 예고했다.

맥그리거는 16일(현지시각) 미국 스포츠 매체 TMZ와 인터뷰를 통해 “다음번 무대는 종합격투기(MMA)가 될 것”이라며 “진짜 싸움을 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맥그리거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세기의 복싱 대결을 펼쳤다. 비록 패배를 떠안은 맥그리거였지만 메이웨더와의 대결로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이들의 대결은 구글이 공개한 스포츠 부문 전 세계 검색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명성을 쌓은 맥그리거는 ‘친정’ UFC에 “지분을 내놓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더군다나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39)까지 내년 4월 맥그리거와 복싱 대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맥그리거의 인기와 몸값은 더욱 높아졌다.

이에 UFC의 데이나 화이트 사장은 “맥그리거는 여전히 UFC에 속한 선수”라며 “파키아오가 계속해서 대전을 시도하면 고소하겠다”고 강력 대응했다

현재 UFC 라이트급 챔피언인 맥그리거는 지난 2016년 11월 13일 에디 알바레스(33·미국)와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이 마지막 경기였다.

한편 ESPN은 “맥그리거 복귀전의 잠재적인 상대는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토니 퍼거슨, 네이트 디아스, 조르주 생 피에르 등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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