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뽑은 ‘2017년 올해를 빛낸 스포츠스타’ 1위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12일 갤럽이 발표한 올해를 빛낸 스포츠스타에서 38.1%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2015년 이후 2년 만에 되찾은 1위였다.

갤럽은 지난 11월 8일부터 28일까지 3주 동안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최고 활약을 펼친 스포츠선수 두 명을 고르도록 했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올 시즌 7골(정규리그 4골)을 터트리며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비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1월 5일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20번째 골을 수확하며 은퇴한 박지성(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세운 한국인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기록(19골)을 경신, 아시아 선수 최다골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앞서 손흥민은 2015년 올해를 빛낸 스포츠스타에서 처음 1위에 자리했지만 지난해 근소한 차이로 2위로 물러났다. 그러나 올해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손흥민은 모든 연령대에서 최고의 선수로 뽑혔고 특히 10, 20대에서는 5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2위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후 은퇴한 ‘피겨 여왕’ 김연아가 차지했다. 13.4%의 지지를 얻은 김연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3위는 LA다저스에서 뛰는 코리안리거 류현진(12.8%)이었다. 4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10.7%를 받아 뒤를 이었다.

발표된 순위 1위~10위 가운데 축구선수는 손흥민을 제외한 3명(4위 기성용, 8위 박지성, 9위 이동국), 야구선수는 류현진을 빼고 4명(5위 추신수, 6위 이승엽, 7위 이대호, 10위 양현종)이 포함됐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