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7일(이하 한국시각) “평창올림픽이 원활하게 준비되고 있다”며 “강한 확신을 갖고 올림픽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매체 dpa통신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이날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에서 열린 러시아 도핑 제재 관련 기자회견에서 “평창으로부터 매우 긍정적이고 고무적인 보고서를 받았다”고 전했다.

바흐 위원장은 “시설과 눈이 준비됐다”며 “(성공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갖고 평창올림픽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IOC는 국가 주도의 도핑 파문에 대한 징계 차원으로 러시아의 평창올림픽 출전을 금지했다.

그러나 도핑 검사를 통과한 러시아 선수들은 개인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줬다. 대신 이들은 러시아 국기를 새긴 유니폼을 입을 수 없고 우승하더라도 러시아 국가를 들을 수 없다.

바흐 위원장은 “개인 자격으로 참가할 러시아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약물 없이) 깨끗한 러시아 선수들의 새로운 세대를 대표할 것”이라며 약물 없는 스포츠를 희망했다.

앞서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로부터 준비 상황을 보고받은 IOC의 크리스토프 두비 수석국장 역시 “훌륭한 보고였다. 준비가 잘 되고 있다”며 “티켓 판매 상황도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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