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마지막 3점이 아쉬웠다. 서울 삼성은 서울 라이벌 서울 SK전에서 마지막 1초를 남기고 쏜 3점슛이 림을 맞고 나오면서 SK에 2점차로 패했다. 원주 DB는 안양 KGC에 승리했다.

서울 삼성은 18일 오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6-88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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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을 42-41로 이기며 끝낸 삼성은 그러나 SK의 공세에 3쿼터를 64-69뒤진채 마쳤다. 도리어 4쿼터 힘을 내야할 삼성이 헤인즈를 막지 못해 73-83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삼성은 뒷심을 발휘해 84-85까지 따라잡기도 했다. 결국 마지막 공격에서 1초를 남기고 이동엽이 쏘아 올린 회심의 3점슛은 림을 맞고 나와 버렸다. 들어갔다면 역전승리가 가능했지만 욕심이 과했다.

결국 삼성은 86-88로 패했고 SK의 애런 헤인즈는 15점 13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통산 4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이날 25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BL 사상 최초로 50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묻혔다.

DB는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KGC 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77-70으로 이겼다. 특히 DB의 두경민이 4쿼터에만 3점슛 2개로 승리의 공신이 됐다.

인삼공사는 큐제이 피터슨이 27점을 넣고 사이먼도 18점을 올렸으나 오세근, 양희종이 국가대표에 차출된 여파를 이겨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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