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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박성현(24)이 일주일 만에 정상을 뺏겼다.

박성현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중국 펑산산에 밀려 2위에 자리했다. 유소연은 3위로 내려갔다.

앞서 펑산산은 11일 중국 하이난성 신춘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대회 우승을 거머쥐며 중국 선수 중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박성현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펑산산은 지난주까지 박성현, 유소연에 이어 3위에 머물렀지만 지난주 일본에서 펼쳐진 토토 재팬 클래식 이후 2주 연속 우승을 거두며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 블루베이 대회 우승은 펑산산의 이번 시즌 3승째이자 LPGA 투어 통산 9번째 우승.

그러나 박성현과 펑산산의 랭킹 포인트 차이는 0.02점에 불과해 오는 16일 열리는 시즌 마지막 대회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랭킹이 바뀔 가능성은 충분하다. 유소연은 박성현을 0.01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또 다시 정상의 주인공이 바뀌며 지금까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선수는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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