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박성현(24)이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10일 하이난성 신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677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1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6개를를 기록,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가 된 박성현은 최나연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순식간에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단독선두 중국의 펑산산의 7언더파 209와는 3타 차이다.

이 대회를 치르기 전, 박성현은 올해 US오픈 우승을 포함해 시즌 2승을 거두며 유소연(27)을 제치고 LPGA 투어 최초로 데뷔 시즌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게 됐다.

1위 자리에 오른 뒤, 첫 출전한 이 대회에서 그는 2라운드까지 이븐파 공동 20위로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3라운드를 발판으로 반격에 나섰다.

11번과 12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따냈던 박성현은 18번홀(파5)에서 세 번쨔 샷을 극적으로 홀컵 안에 붙여서 버디를 추가, 모두 버디 3개를 기록하며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저을 노릴 심산이다.

한편, 박성현도 최나연과 함께 나란히 4위에 올라 시즌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015년 6월 월마크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최나연의 우승 소식은 없다.

부진이 이어졌고 올 시즌은 9월에 열렸던 뉴질랜드 여자오픈에서의 공동 29위가 가장 높은 순위였다. 출전한 19개 대회 중 컷 통과가 8번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날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버디만 4개를 기록, 박성현과 함께 반전을 노리고 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