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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1라운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오세근(30·KGC인삼공사)이 당당히 MVP에 선정됐다.

KBL은 9일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MVP 투표에서 오세근이 총 유효 투표수 101표 중 81표를 획득해 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오세근은 2위 SK 애런 헤인즈(14표)와 압도적인 차이를 남겼을 만큼 투표인단에게 본인의 활약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1라운드 9경기 동안 평균 34분42초를 출전한 오세근은 평균 20.4점(국내 1위), 10.0리바운드(국내 1위)를 기록했다. 20점-10리바운드는 외국인 선수들도 쉽게 올리기 힘든 엘리트 빅맨의 상징과도 같은 기록이다.

또한 오세근은 4.3어시스트 1.1스틸 1.4블록을 기록하는 다재다능함을 함께 선보였다. 이 밖에 10월15일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28득점 20리바운드를 달성하며 역대 통산 국내선수 2호 '20-20'을 달성했으며, 지난 12일 KT와의 경기에서는 14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하며 개인 2호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결국 오세근은 1라운드 PER(Player Efficiency Rating-선수 효율성 지수) 지표에서도 25.7을 기록하며 국내 1위에 오르는 등 누구보다 인상깊은 1라운드를 보냈다.

지난 시즌 3라운드 MVP를 포함해 개인 통산 4번째 라운드 MVP에 오른 오세근에게는 오는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KGC인삼공사-KCC전에 앞서 기념 트로피와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아울러 지난 2일 달성한 트리플 더블 기념상과 100만원의 상금도 함께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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