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황인춘.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7년 만에 우승하며 ‘40대 투혼’을 보여준 황인춘(43)이 세계 랭킹을 단숨에 244계단이나 올렸다.

황인춘은 30일 발표한 남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420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664위에서 1주일 만에 무려 244계단이나 상승했다.

앞서 황인춘은 29일 경남 김해 정산 컨트리클럽(파72·727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 상금 7억5000만원)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황인춘은 2010년 9월 이후 7년 만에 우승을 거두며 상금 1억5000만원까지 획득했다. 이번 우승은 황인춘의 개인 통산 5승째.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황인춘과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한 강성훈은 83위에서 74위로 도약했다.

1위부터 5위까지 올라있는 더스틴 존슨,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욘 람(스페인)은 변함없이 순위를 지켰다.

6위는 지난 29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였다. 로즈는 지난주 13위에서 7계단 올라갔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가 4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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