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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눈앞에 뒀다.

케이시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를 친 케이시는 공동 2위인 케빈 키스너, 잰더 쇼플레이(이상 미국)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케이시는 전반 7개 홀에서만 버디 3개와 이글 1개로 5타를 줄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후 8, 9번 홀에서 연속 보기로 기세가 꺾이는 듯 보였으나, 11번과 17번 홀에서 각각 버디를 잡아내면서 흐름을 되찾았다.

만약 케이시가 최종 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키면, 지난 2009년 휴스턴 오픈 이후 무려 8년 만에 정상에 오르게 된다.

이 대회 우승시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 대회 우승 상금 157만5000달러(약17억9000만원)뿐만 아니라 페덱스컵 1위 보너스(1000만 달러)까지 챙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저스틴 토머스는 이날 이븐파에 그쳐 공동 선두에서 공동 4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브룩스 켑카와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도 공동 4위.

한편 투어 챔피언십은 2016~2017시즌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왕중왕전’ 대회로, 올 시즌 투어 마지막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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