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2차전에서 미국(세계랭킹 2위)과 맞붙어 세트 스코어 0-3(22-25 20-25 16-25)으로 패했다.
전날 일본과 치른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도 한국은 한 세트도 가져오지 못한 채 졌다.
한국은 미국과의 랭킹 차이를 비롯해 최상의 전력도 아니었다. 이번 대표팀은 최근 많은 국제대회를 치른 김연경(중국 상하이), 김희진(IBK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 등 주요 선수들 대신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은 공격 득점 38-45, 블로킹 4-10, 서브 에이스는 1-5로 미국에 뒤쳐졌다. 범실은 미국과 나란히 15개를 기록했다.
1, 2세트를 연달아 뺏긴 한국은 3세트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오히려 가장 큰 점수 차로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대표팀 공격의 핵심인 이재영(흥국생명)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5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유리(GS칼텍스)는 8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8일 일본 나고야에서 세계랭킹 1위 중국을 상대한다. 중국은 전날 미국을 세트 스코어 3-1로 눌렀다.
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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