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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kt가 웬델 맥키네스를 영입했다.

kt는 “지난 3일 가승인 신청을 한 맥키네스를 최종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2017 드래프트 2라운드 4순위로 선발했던 테런스 왓슨이 시즌이 시작되기 전 짐을 꾸리게 됐다. kt는 기량이 검증된 맥키네스가 왓슨보다 상대적으로 팀 전력에 더 기여할 것으로 판단해 이같은 선택을 내렸다.

맥키네스는 통산 3시즌 동안 KBL리그에서 뛴 이력이 있다. 2013~14시즌 KGC인삼공사에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했을 때에는 평균 12분36초 동안 평균 6.96점 4.6리바운드로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그러나 2015~16시즌 동부에서 평균 20.51점 8.6리바운드 2.6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지난 시즌에도 18.28점 7.5리바운드 2.3어시스트 1.1스틸로 변함없이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신장 192.4cm로 단신 외국인 선수에 속하지만 골밑에서의 저돌적인 플레이가 충분히 검증된 선수다.

kt 조동현 감독도 맥키네스 영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 감독은 “맥키네스 영입으로 리온 윌리엄스와 함께 매우 안정된 인사이드진을 구축하게 됐다”며 “KBL에 적응이 돼 있는 선수이니만큼 전지훈련을 통해 빠르게 호흡을 맞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 감독의 언급대로 리온 윌리엄스 역시 센터로서 신장은 198cm로 크지 않지만 2012~13시즌 리바운드왕에 올랐을 뿐 아니라 지난 시즌에는 kt에서 19.45점 12.4리바운드 1.4어시스트 1.3스틸로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두 선수가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에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

한편 웬델 맥키네스는 오는 8일 일본 도쿄로 합류해 kt 전지훈련을 함께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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