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아오르꺼러(22, XINDU MARTIAL ARTS CLUB)가 완벽한 몸 상태를 자랑하며 다시 로드FC 무대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

아오르꺼러는 9월 23일, 충주세계무술축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2 X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에 나선다. 지난 6월 ‘DANGEROUS’ 명현만(32, 팀강남/압구정짐)과의 경기 이후 약 3개월만의 경기다.

지난 경기에서 아오르꺼러는 전세계 많은 팬들의 걱정을 받는 슈퍼스타 반열에 올랐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명현만의 비고의성 로블로 반칙에 급소를 가격당해 쓰러졌고, 결국 경기는 노 콘테스트로 종료됐다. 당시 부상 장면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소개되며 큰 화제를 낳았다.

아오르꺼러는 먼저 “지난 명현만과의 경기 이후 나의 안부를 걱정해 주는 한국 팬들이 많다고 전해 들었다. 이 기회를 통해 걱정해 준 모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자신을 걱정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이어 “지금 나의 상태는 완벽에 가깝다. 지난 대회의 사고는 정상적이고, 일반적인 경기 중 사고였을 뿐이다. 훌륭한 경기가 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보통 고통스러운 부상을 당했을 경우 정신적인 충격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아오르꺼러 역시 ‘로블로 부상’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로블로 사고 이후 아무렇지 않았다고 하면 그건 거짓말일 것이다. 다시 그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세상에 극복하지 못할 일은 아무것도 없다. 이미 그런 생각은 거의 극복을 했고, 다가오는 경기까지 완벽하게 극복할 것이다. 완벽하게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그 일이 사고였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이다.”

고통스러운 부상을 이겨내고 몸도, 마음도 더 강해진 아오르꺼러는 과연 승리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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