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영.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2016년 리우 올림픽 남자 펜싱 에페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박상영(한국체대)이 국가대표 발탁에 실패했다.

대한펜싱협회는 17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2017-2018시즌 국가대표 선수 48명을 확정했다.

남자 에페에는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박경두(해남군청), 권영준(익산시청), 정진선(화성시청)이 모두 뽑혔지만 박상영의 이름은 없었다.

펜싱 국가대표는 대통령배 남녀선수권대회, 김창환배 전국남녀선수권대회, 종목별 오픈선수권대회의 개인전 성적을 합산해 각 종목에서 8명씩 선발한다.

박상영은 대통령배 5위, 김창환배 17위의 성적을 거뒀다. 종목별 오픈대회는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해 박상영은 리우 올림픽 개인전 결승에서 ‘할 수 있다’를 외치며 대역전 드라마를 선보였지만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첫판인 64강전에서 탈락하는 등 최근 국제대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남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의 주인공인 김정환, 구본길(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대전대), 김준호(국군체육부대)는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 사상 첫 은메달을 따낸 김지연, 황선아(이상 익산시청), 윤지수(안산시청)도 승선했다.

이번 시즌 국가대표는 내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출전할 수 있는 것이 원칙이지만 평가전을 통해 명단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2017-2018시즌 펜싱 국가대표 명단(18일 현재)

▲ 남자 플뢰레 = 이광현(국군체육부대) 손영기 하태규(이상 대전도시공사) 임철우 한동진(이상 성북구청) 허준 김효곤 김동수(이상 경기 광주시청)

▲ 남자 에페 = 안성호 정병찬 권영준 나종관(이상 익산시청) 김승구 정진선(이상 화성시청) 박경두(해남군청) 김상민(울산광역시청)

▲ 남자 사브르 = 김정환 구본길(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 하한솔(이상 국군체육부대) 오상욱(대전대) 유규태(대구광역시청) 송종훈(성남시청) 황병열(화성시청)

▲ 여자 플뢰레 = 전희숙 홍서인(이상 서울특별시청) 홍효진 오하나(이상 성남시청) 채송오(충북도청) 장예슬 오혜미(이상 인천 중구청) 고채영(대구대)

▲ 여자 에페 = 신아람(계룡시청) 정효정(부산광역시청) 이혜인 이혜원(강원도청) 최효주(충북도청) 임주미(경기도체육회) 최은숙 강영미(이상 광주 서구청)

▲ 여자 사브르 = 김지연 황선아 최신희(이상 익산시청) 윤지수 최수연 김지영(이상 안산시청) 이라진(인천 중구청) 박다은(양구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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