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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오지현(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원)에서 이틀째 선두를 지키며 시즌 2승 도전에 근접했다.

오지현은 12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6천54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전날에 이어 연이틀 선두를 지킨 오지현은 전날 1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기록, 매서운 실력으로 개인 최저타와 코스 레코드를 갈아치웠다.

전날은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이날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오지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6∼7번 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전반을 마친 후 후반 11번 홀과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막판에 조금 흔들렸다. 16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기록했지만 18번홀을 파로 막아내며 2위보다 1타 앞선 선두 자리를 지키게 됐다.

한편, 이날 8개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고진영(22)은 전날 공동 선두였던 이승현과 11언퍼파 133타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 박인비(29)는 전날 이븐파를 기록 공동 64위에 머물렀고 이날은 타수를 2타 줄이며 공동 36위로 2라운드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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