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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안병훈(26)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GA챔피언십 둘째 날 타수를 줄이며 상위권으로 도약에 성공했다.

안병훈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의 퀘일 할로우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공동 25위에서 10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1라운드에서는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둘째날 역시 1번 홀(파4)부터 보기를 기록, 출발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7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4야드 가량 떨어진 곳에 쳐낸 뒤, 칩샷을 그대로 컵 속에 넣으며 이글을 이끌어냈다. 후반에도 기세를 몰아 버디 4개를 더 추가로 잡아냈다. 그러나 보기 3개도 함께 나오면서 한 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세계랭킹 3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전날 선두 케빈 키스너(미국)가 8언더파 134타로 나란히 공동 선두가 됐다. 마쓰야마는 버디만 7개를 쳐내며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3위에 올라 선두를 추격했다.

강성훈(30)은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로 올해 US오픈 우승자 브룩스 켑카(미국) 등과 공동 1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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