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왼쪽)과 이재영.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대회 출국전 인터뷰에서 “이재영이 대표팀에 왔어야 했다”며 직접 언급한 것으로 큰 화제를 모은 김연경이 소속사를 통해 해명을 했다.

김연경은 7일 제19회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 출전 차 필리핀 출국에 앞서 이재영을 언급하며 왜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았는지, 또한 배구협회가 왜 대표팀 엔트리를 14명까지 낼 수 있는데 13명만 채웠는지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지난 그랑프리 대회에도 14명의 엔트리 중 12명만 나서 피로도가 누적된 대표팀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도 또 엔트리도 못채운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

이 인터뷰가 논란이 되자 김연경은 8일 소속사를 통해 "출국 전 인터뷰로 인해 현재 많은 기사들이 보도되고 있다"면서 "내 의견은 대표선수의 관리 뿐만이 아닌 인재 발굴 및 육성 시스템의 필요성이었다. 이를 설명하는 와중에 이재영 선수 실명이 거론됐지만, 이는 이재영 선수 뿐만 아니라 나를 포함한 모든 선수에게 해당되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보도와는 다르게 이후 보도된 내용들은 취지와는 크게 벗어나 다른 의미로 해석됐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나와 이재영 선수의 관계에 대한 추측성 기사 및 악성 댓글이 달리고 있다. 실명이 거론돼 상처를 받았을 이재영 선수에게 미안함을 전달하며, 더 이상의 추측성 기사 및 악성 댓글은 자제 부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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