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커리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두 차례나 리그 MVP를 수상한 농구 스타 스테판 커리(29·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대회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커리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의 스톤브래TPC(파70)에서 열린 웹닷컴투어 엘리 메이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스폰서 초청선수로 해당 대회에 출전한 농구스타 커리는 당초 컷 통과를 목표로 했지만 1라운드 현재 그의 순위는 공동 142위. 총 156명의 대회 참가자 가운데 상위 65위명만 컷 통과가 가능하기에 2라운드에서 극적인 반전이 없는 한 커리의 컷 통과는 힘겨울 전망.

성적은 다소 저조했지만 커리는 실망하지 않는 눈치. 오히려 즐거운 경험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 1라운드 후 미국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 나선 커리는 “무척이나 놀라운 경험이었다. 예전부터 이 순간이 오기를 고대하고 있었는데, 마침내 대회 첫 샷을 날린 순간은 정말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내가 바라왔던 것이기도 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4오버파를 기록했지만 커리는 2라운드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그는 “2라운드에서는 더 잘 해보고 싶다. 내일(5일)은 초조함을 날려버리고, 몇 차례의 좋은 샷과 퍼팅이 나와 주길 기대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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