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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클라이밍 여제' 김자인(29·스파이더코리아)이 프랑스 월드컵 3차 대회에서 값진 동메달을 수상했다.

김자인은 30일(한국시간) 프랑수 브뤼앙송에서 열린 2017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여자부 리드 경기 결승에서 36+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김자인은 지난 14일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한데 이어 다시 한 번 입상에 성공했다. 지난 23일 폴란드에서 열린 2017 월드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결승에서는 4위로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지만 이같은 아쉬움을 일주일 만에 씻어냈다.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 쉽지 않은 등반이었지만 김자인은 과감한 모습을 앞세워 흔들림 없이 홀드를 통과해나갔고, 결국 36+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얀야간브렛(슬로베니아)이 39+, 아냑 베르호벤(벨기에)이 38+로 각각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김자인은 8월25일 이탈리아 월드컵 4차 대회를 통해 또 한 번의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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