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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한국 국가대표 수영 선수단이 한국 수영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금의환향한다.

대표팀은 2017 국제수영연맹(FINA)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마치고 폐막 다음 날인 31일 오후 떠나 프라하에서 한국행 비행기로 환승한다. 한국엔 내달 1일 오전 11시 50분에 도착할 예정이다.

귀국 선수단에는 박태환(28·인천시청)과 안세현(22·SK텔레콤), 김서영(23·경북도청) 등 이번 대회에서 기량을 뽐낸 선수가 모두 포함돼 있다.

6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400m 4위, 200m 8위에 올랐다. 또한 29일 열릴 자유형 1,500m 예선에도 참가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한다.

안세현은 이번 대회에서만 한국신기록을 세 차례나 갈아치웠다.

한국 수영에 ‘새로운 역사’를 쓴 안세현은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두 종목 이상(접영 100m, 200m)의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안세현은 접영 100m 준결승과 결승에서 모두 한국 신기록을 세웠고 한국 선수로는 5번째로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라 5위로 선전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접영 200m 결승에서는 4위로 골인해 새로운 한국 신기록 보유자가 됐다. 안세현은 이번 대회 모든 일정을 마친 상태다.

김서영은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한국 선수로는 6번째로 결승에 진출해 6위를 기록했다. 여자 배영 200m와 개인혼영 400m를 앞두고 있는 김서영은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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