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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쳤다. 메달 획득은 실패했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을 확실하게 보여준 경기였다.

안세현(22·SK텔레콤)은 28일(이하 한국시간)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06초67로 전체 8명 가운데 4위로 들어왔다.

지난 27일 여자 접영 200m 준결승에서 2분07초82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1조 8명 가운데 4위, 전체 16명 가운데 8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한 안세현이다. 한국신기록으로 완성한 결승행이었다.

그리고 안세현은 이날 결승 무대에 돌입, 가장 끝에 위치한 8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시작은 아주 좋았다. 28초를 끊으며 첫 50m는 전체 8명 가운데 선두를 찍었다.

페이스가 조금씩 처지면서 4~5위권으로 쳐졌지만, 안세현은 포기하지 않았다.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최선을 다해 헤엄을 쳤다.

그렇게 한국신기록 2분06초67를 기록하며 4위로 들어왔다. 앞서 안세현은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7초07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여자 선수로는 최고인 5위에 올랐다.

이번 접영 200m 4위를 마감으로 안세현은 이번 대회를 마무리 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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