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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김인경(29)이 시즌 2승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김인경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4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2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1라운드까지 공동 4위에 올라있던 김인경은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 선두인 저리나 필더(미국)와는 1타 차에 불과하며 렉시 톰프슨(미국), 넬리 코르다(미국), 젠베이원(대만)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김인경은 13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줄곧 파 세이브를 이어갔으며, 17,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해 좋은 흐름을 연결시켰다.

후반에는 5, 6번 홀에서 또다시 연속 버디를 기록해 한 때 필러와 동타를 이루기도 했다. 마지막 9번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에 그쳤지만 충분히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김인경은 이후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US여자오픈에서 연속으로 컷탈락해 아쉬움을 삼켰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한편 박성현(24)은 US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역시 첫 날 공동 2위로 올라서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2라운드에서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다소 주춤해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공동 7위까지 내려앉았다.

또한 2015년 이 대회의 우승자 최운정(27)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박성현과 함께 나란히 공동 7위에 올랐다. 지은희(31), 양희영(28)은 공동 11위, 김효주(21), 이미림(27)은 공동 18위, 전인지(23)는 공동 27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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