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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노승열(26)이 상위 랭커들이 대거 빠진 대회에서 기습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노승열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의 RTJ 트레일 골프장(파71·7천302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기상 악화와 일몰로 132명 중 30여 명이 1라운드를 끝내지 못했고 노승열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바바솔 챔피언십은 같은 기간 영국에서 열리는 디오픈 때문에 스타들이 대거 빠져나간 상태에서 치러져 노승열로서는 기습 우승을 노려볼만 하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2년간 투어 카드를 보장받는 등 PGA 투어 챔피언으로서 대접을 받기에 노승열로서는 2014년 4월 취리히 클래식 우승 이후 2번째 우승에 욕심낼만 하다.

양용은(45)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로 공동 24위, 최경주(47)는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공동 4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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