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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최고 권위의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이 곧바로 이어진 마라톤 클래식에서 첫날부터 2위를 차지하며 연속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박성현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천4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 첫째날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7언더파 64타는 1위 저리나 필러(미국)와는 1타차며 박성현은 대만 젠베이윈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주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LPGA 우승컵을 거머쥐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박성현은 이날 1,2번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박성현으로서는 연속 우승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박성현은 주최측과의 인터뷰에서 "메이저 우승에 이은 좋은 출발"이라며 "지금부터는 기쁨은 뒤로하고 마라톤클래식에 보다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현 외에도 한국 선수의 선전이 돋보였다. 김인경도 6언더파 65타로 선두와 2타차 공동 4위로 박성현 바로 뒤에 위치했다. 최운정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9위에 이미림, 양희영, 김효주, 강혜지는 모두 3언더파로 공동 17위로 첫 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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