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제공
[스포츠한국 장충체육관=이재호 기자] 로드FC 무제한급 챔피언인 마이티 모가 한국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인 강동국을 상대로 2라운드만에 파운딩에 의한 TKO승리를 거뒀다.

마이티 모는 15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40 메인 이벤트 무제한급 2차 타이틀 방어전 한국의 강동국과의 승부에서 2라운드 TKO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9월 최홍만과의 무제한급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로드FC 무제한급 챔피언에 등극한 마이티 모는 3개월마넹 치른 카를로스 토요타와의 1차 방어전에서 KO승을 거뒀다.

이번 2차 방어전에서 한국의 강동국과 맞붙은 마이티 모는 초반부터 정중앙을 점령하며 인파이트로 강동국이 들어오기만을 기다렸다. 강동국은 주위를 배회하며 강한 한방의 마이티 모를 조심했다.

두 선수는 강한 펀치를 주고 받았고 강동국은 마이티 모에 비해서는 빠른 발로 치고 빠지기로 마이티 모의 체력을 빼며 경기를 주도했다.

파워는 강하지만 나이로 인해 체력은 부족한 마이티 모의 체력을 빼려는 전략이 명확한 강동국은 계속 도망치며 마이티 모를 움직이게 했다. 마이티 모는 도망치는 강동국을 향해 펀치와 킥으로 잡으려 했고 몇 방은 타격을 입혔다. 강동국이 지나치게 도망치자 허브 딘 심판은 강동국에게 경고를 주기도 했다.

경고 이후 강동국은 안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고 이는 마이티 모가 원하는 상황이었다. 펀치력에서는 마이티 모에 되지 않다보니 강동국은 뛰어다니며 도망쳤고 이에 계속해서 경고가 주어졌다. 결국 1라운드는 겨우 넘긴 강동국은 2라운드에서도 경기 스타일의 차이는 없었다.

이에 마이티 모는 더 적극적으로 달려가며 핵펀치를 넣었고 결국 서로가 지친 상황에서 2라운드 중반부터 마이티 모는 그라운드 싸움에서 상위 포지션을 점한채 파운딩을 지속적으로 넣었다. 결국 버티지 못한 강동국은 안면에 계속 파운딩을 허용하다 심판이 TKO로 경기를 중단시킬 수밖에 없었다.

마이티 모의 핵펀치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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