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현은 15일 오후 3시부터 열린 로드FC 040 100만불 토너먼트 라이트급 16강전에서 만수르 바르나위와의 승부에서 1라운드 4분 28초 초크패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전날 열린 계체에서 김창현은 71.4kg으로 계체에 실패하면서 매라운드 마이너스 5점의 감점을 받는 페널티를 안고 싸우게 됐다. 김창현으로서는 무조건 KO를 노리거나 자신의 특기인 암바를 통한 서브미션 승리만이 답인 상황이었다. 만수르 입장에서는 긴 리치를 활용한 원거리 공격으로 3라운드까지 버티기만 하면 8강진출이 유력한 경기였다.
KO승리만이 답인 김창현은 시작과 동시에 니킥으로 기선제압을 했다. 하지만 곧바로 클린치승부가 이어졌고 기나긴 클린치 승부 끝에 만수르가 상위포지션을 점한 그라운드 싸움까지 이어졌다. 1라운드 내내 이어지던 클린치와 그라운드 싸움 끝에 결국 만수르가 강한 초크로 김창현의 목을 졸랐고 김창현은 탭을 칠 수밖에 없었다.
김창현으로서는 은퇴 번복 후 100만 토너먼트 8강행을 노렸지만 영국과 러시아 단체 챔피언 출신인 만수르의 벽을 넘기란 쉽지 않았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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