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제공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케이지걸과의 해프닝과 이후 경기에서 케이지걸을 극도로 피한 것으로 유명해진 파이터 박대성이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인 권아솔과 기자회견 중 설전을 하다 테이블을 엎으며 분을 참지 못했다.

14일 오후 1시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 호텔에서는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40의 사전 계체량과 기자회견이 열렸다.

15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약 6시간에 걸쳐 총 14경기나 열리는 로드FC 040은 메인 이벤트인 무제한급 마이티 모와 강동국의 ‘마이티 모 2차 방어전’뿐만 아니라 100만불을 걸고 싸우는 ‘라이트급 100만불 토너먼트’ 16강전이 일제히 열린다.

여기서 결정되는 8강 선수들은 4강과 결승전까지 거쳐 현재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인 권아솔과 100만불을 놓고 단판승부를 펼치게 된다.

16강 진출자 중 눈길을 끄는 선수는 박대성이었다. 박대성은 군대 전역 후 오랜만에 가진 지난해 12월 복귀전에서 승리 후 다소 과하게 케이지걸과 스킨십이 있어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이후 박대성은 후속 경기에서 승리 후 케이지걸과의 촬영을 우스꽝스럽게 거부해 웃음을 남긴 바 있다.

거친 입담이 장기인 박대성은 이날 정중앙에 자리한 챔피언 권아솔에 대해 “마치 옷이 머털도사처럼 입고 왔다. 한창 신혼이신데 이렇게 많이 도발하시면 신혼이 오래 못갈 것”이라며 “정문홍 대표님께서 신혼을 즐기라고 시간을 벌어줬는데 당신은 조만간 끝이다”라며 도발했다.

또한 “권아솔과는 지금하면 1라운드면 이길 것 같다”고 하자 권아솔은 “근본도 없는 것이 조용히 하라. 이제 그만해”라며 화를 냈다.

이후 권아솔과 박대성은 설전을 계속 이어갔고 말이 격해지자 박대성은 자신이 앉아있던 테이블을 엎고 권아솔을 향해 나아갔고 관계자들의 만류에 더 큰 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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