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아칸소 주 로저스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33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쓸어 담아 61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유소연은 중간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하며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에 5타 차 크게 앞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로 6언더파 65타를 치며 공동 2위 그룹에 속해있던 모습보다 더욱 좋은 활약을 통해 우승에 바짝 다가서는데 성공했다.
특히 61타는 이 대회의 코스레코드이며 유소연에게도 개인 통산 최저타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었다. 유소연은 “최저타 기록보다는 매 홀에 집중한 것이 좋은 성적을 낸 비결이었다”고 전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유소연은 10번, 11번홀 연속 버디를 시작으로 14번, 17번, 18번 홀에서 버디를 따내는 성과를 남겼으며, 그 흐름을 후반에도 이어갔다. 1번, 4번, 6번홀 버디를 추가한 뒤 8번과 9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아 깔끔하게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양희영은 2라운드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단독 4위에 올라 있으며, 박인비는 8언더파 134타로 바로 그 뒤를 쫓고 있다. 반면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던 박성현은 이날 2타를 잃어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10위까지 내려앉았다.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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