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될 당시 타이거 우즈의 머그샷.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2)가 최근 근황을 알렸다.

우즈는 지난 5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자택 근처 도로에서 음주 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21일 만에 우즈는 자신의 트위터에 "현재 약 처방과 함께 허리 통증, 수면 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전문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놀라울 정도로 많은 성원을 해주신 분들과 팬들, 그리고 투어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글을 남겼다.

경찰에 체포될 당시, 우즈는 운전석에서 휴대전화를 무릎 위에 올려놓고 잠들어 있었다.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가 됐지만, 이후 호흡 검사에서 알콜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우즈는 구치소에 있다가 향후 법원에 출두하겠다는 서약을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우즈는 구치소에서 나온 이후, 그는 "술을 마신 것은 아니다. 처방 받은 약에 대한 예상치 못한 반응으로 일어난 결과다. 여러 약을 같이 먹은 것이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 못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우즈는 이전부터 받아온 허리 수술로 인해 제대로 된 투어 참가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마약 성분이 들어있는 진통제를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내달 5일 팜비치카운티 법원에서 재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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