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제공
[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전 농구 국가대표 이승준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코트를 누빈다. 그러나 이번 무대는 풀코트가 아닌 하프코트다.

전직 프로 농구선수들로 구성된 한국 남자 3X3 농구대표팀이 17일(이하 한국시각)부터 프랑스 낭트에서 펼쳐지는 '국제농구연맹(FIBA) 3X3 월드컵 2017'에 나선다.

지난 5월 한국 대표팀 선발전에서 'WILL'이라는 팀으로 월드컵 진출권을 따낸 대표팀은 네덜란드,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미국과 함께 D조에 속해있다.

한국 대표팀은 전 농구 국가대표인 이승준과 최고봉, 남궁준수, 신윤하 등 프로 출신 선수들로 꾸려졌다.

최근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3X3 농구는 기존에 양쪽 코트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농구와 달리 하프코트만을 활용해 승부를 펼치는 경기다.

경기시간은 총 10분이며 만일 특정 팀이 21득점을 선취할 경우에는 시간 관계없이 승리하게 된다. 점수는 1점과 2점으로 카운트되며 팀 구성은 출전선수 3명에 교체선수 1명으로 이뤄진다. 공격제한 시간은 일반 농구의 절반인 12초이며 타임아웃도 1회 사용할 수 있다.

세계랭킹 20위로 대회 출전국 중 최하위인 한국 대표팀은 17일 오후 9시 40분부터 세계랭킹 5위 네덜란드를 상대로 대회 개막전을 펼친다.

경기는 유투브 FIBA 3X3 채널과 FIBA 3X3 월드컵 2017 공식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 경기 일정(한국시각)

네덜란드전(세계랭킹 5위): 17일 오후 9시40분(대회 개막전)

뉴질랜드전(세계랭킹 12위): 17일 오후 11시10분

인도네시아전(세계랭킹 13위): 19일 오후 11시30분

미국전(세계랭킹 4위): 20일 오전 12시40분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