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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0·코리안좀비MMA)이 챔프전을 향한 마지막 관문을 남겨놨다.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의 한국 홍보를 맡은 '시너지앤힐앤놀튼'은 25일 "정찬성이 7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UFC214에서 리카르도 라마스(35·미국)와 페더급 경기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라마스는 현재 페더급 3위로 만일 5위인 정찬성이 라마스를 꺾는다면 다음 경기는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31·브라질)와의 타이틀 매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정찬성은 이미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2013년 8월 4일 알도와 페더급 타이틀 매치를 치른 바 있다. 당시 정찬성은 8년 동안 무패 행진을 벌이던 알도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경기 도중 오른쪽 어깨가 탈구돼 분패했다.

이후 정찬성은 재활과 군 복무를 마친 뒤 지난 2월 5일 랭킹 10위 데니스 버뮤데즈(31·미국)와 복귀전에서 KO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UFC에 복귀했다.

한편 페더급 랭킹 13위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26·부산팀매드)도 같은 날 UFC214에서 출전해 안드레 필리를 상대로 재기에 나선다. 3연승을 거두던 최두호는 지난해 12월 11일 페더급 4위 컵 스완슨에게 첫 패배를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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