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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전인지의 매서운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전인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리버코스(파71·643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전인지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렉시 톰프슨에 3타 뒤진 단독 2위까지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1라운드까지 공동 16위에 그쳐 있었지만 2라운드 공동 5위에 이어 3라운드에서는 순위를 더욱 끌어올리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인지는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고, 5번 홀부터는 3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따내며 페이스를 더욱 끌어올렸다.

뒷심에서는 살짝 아쉬움도 있었다. 10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한 전인지는 13번과 15번 홀에서 또다시 버디를 기록해 톰프슨에 2타 차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선보였으나 17번 홀에서 50cm 파 퍼트를 놓쳐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톰프슨 역시 마지막 홀 버디 퍼트를 놓쳤기 때문에 전인지에게 역전 우승의 기회는 남아 있다.

한편 김세영과 이민지, 리디아 고는 9언더파 204타로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라 있으며, 대니얼 강이 7언더파 206타로 공동 6위, 오수현은 6언더파 207타로 공동 9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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