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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전자랜드의 가드 김지완이 결국 중징계를 받았다.

KBL은 17일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음주운전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전자랜드 김지완에 대해 심의한 결과 20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500만원,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의 중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김지완은 지난 4월 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상가 건물 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김지완은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약식기소 벌금 300만원과 면허취소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재정위원회는 2017 외국선수 트라이아웃에도 LG에서 활약했던 트로이 길렌워터 참가를 제한하기로 했다.

앞서 길렌워터는 2015~16시즌 당시 비신사적인 행위로 재정위원회에 총 6차례 상정된 바 있다. 이에 KBL은 2016년 6월 리그 품위를 손상시킨다는 이유로 길렌워터의 트라이아웃 참가를 제한한 바 있다.

재정위원회는 "트로이 길렌워터 선수는 지난해 일본 B리그에서 활동하며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코트에 침을 뱉는 행위를 해 출전정지와 함께 소속팀에서 퇴출당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지난 시즌에 이어 차기 시즌에도 KBL 외국선수로서 자격을 제한한다" 고 밝혔다.

이어 "추후에도 KBL뿐 아니라 타 리그에서도 스포츠맨십을 벗어난 행위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확인된 선수는 그 자격에 대해 엄중히 심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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