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6-2017 NBA 플레이오프 동부컨퍼런스 1회전(7전 4승제)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원정경기에서 106-102로 이겼다.
4연승을 거두며 가볍게 1회전을 통과한 클리블랜드는 2회전에서 토론토 랩터스-밀워키 벅스 전 승자를 상대한다.
클리블랜드는 '킹' 르브론 제임스가 33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카이리 어빙이 28점을 넣었다. 케빈 러브는 득점은 5점에 그쳤으나 리바운드 16개를 잡아내면서 골밑을 지켰다.
인디애나는 4쿼터 막판 93-100으로 뒤져있던 상황에서 연달아 9점을 몰아넣으면서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102-100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의 3점포로 103-102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고 인디애나는 이어진 공격에서 태디어스 영이 실책을 범하면서 공격권을 클리블랜드에 내줬다.
종료 19초를 남기고 카일 코버의 자유투 2개로 3점 차로 달아난 클리블랜드는 인디애나 '에이스' 폴 조지가 종료 직전 3점슛을 놓치면서 결국 2차전 진출을 결정지었다.
제임스 하든이 버티고 있는 휴스턴 로케츠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113-109로 꺾고 3승 1패 우위를 점했다.
103-108로 뒤지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종료 21초를 남기고 스티븐 아덤스가 자유투 2개를 얻었다. 1구를 넣고 2구째를 일부러 넣지 않은 아담스는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다. 이어 곧바로 러셀 웨스트브룩의 3점슛이 터지면서 108-107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휴스턴은 이어진 공격에서 네네가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면서 111-107로 다시 달아나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웨스트브룩은 35점, 14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으나 전 선수가 고르게 활약한 휴스턴을 홀로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