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피트니스 축제인 "2017 나바코리아 아시아 오픈 챔피언십"(NABBA WFF KOREA ASIA OPEN CHAMPIONSHIP)이 지난 15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세계최초 정원제 적용과 중복참가 폐지 그리고 4방향 무대와 4면 심사를 도입하여 나바코리아가 어떻게 아시아 최고 피트니스 대회의 입지를 다졌는지 보여주었다.

프로와 아마추어 무대로 구분해 피트니스 선수뿐 아니라 일반인도 직업과 나이에 관계없이 참가했으며 WFF 미스 톤피겨, 애슬래틱 노비스, WFF 미스 비키니, WFF 피지크, WFF 퍼포먼서, WFF 애슬래틱, WFF 스포츠 모델, NABBA Mr 부문에 대해 선수들의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졌다.

그 중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이슈는 대회 최종전에서 벌어진 김효정(MN 피트니스)과 이소정(TEAM JT)의 프로 매치로, 뛰어난 기량을 가진 두 선수의 명승부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김효정은 2015년 나바코리아 무대를 통해 화려하게 데뷔한 이후 3차례 국내대회를 석권, 한국 대표 자격으로 다수의 세계 대회에서 입상하며 꾸준히 실력을 다져오고 있다. 대한민국 비키니 선수 최초 세계대회 2연패를 달성한 홍유리 선수의 후계자라는 평가도 그 때문이다.

이소정는 비키니 선수 트레이닝의 마이더스 손 김종태 감독과의 훈련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며 포징과 비율의 장점으로 김효정을 넘어설 수 있다는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여주며 2016년 부산 대회에서 그 가능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30분간의 치열한 대결 끝에 무대 매너 및 장악력에서 김효정이, 비율과 포징에서는 이소정이 각각 우위를 선점하며 최종 스코어 9대 8로 김효정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나바코리아는 오는 5월 14일 나바코리아 노비스 클래식 개최를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