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배선우(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5억원) 둘째 날 공동 선수로 올라섰다.

배선우는 22일 경남 김해 가야 골프장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기록, 3언더파 69타를 쳐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배선우는 김민선(22)과 함께 공동 선두 자리에 올라가는데 성공했다.

이날 초반부터 기세를 올린 배선우는 김민선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배선우는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김민선이 3번홀(파5)에서 1타를 줄이며 달아나자 배선우 역시 곧바로 3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였다.

팽팽했다. 김민선은 5번 홀(파4)에서 1타를 줄였고, 배선우가 6번 홀(파3)에서 보기를 하는 틈을 이용해 두 타차로 도망갔다.

그러나 김민선은 8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 재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9번 홀(파5)에서 두 선수는 나란히 버디를 잡았다.

이후 두 선수는 17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1개씩 바꾸고 18번홀(파4)에서 보기로 1타씩을 잃으며 7언더파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끝냈다.

경기 후, 배선우는 "스타트를 버디로 시작해 기분이 좋았고 잘 풀릴 것이란 믿음이 있었다"며 "(최종라운드에서는) 무조건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겠다"고 언급했다.

김민선은 "어제보다 잘 풀리지 않았다"며 "인내가 필요한 코스다. 기다리면서 기회가 올 때 놓치지 않는다면 우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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