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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지미 버틀러의 시카고 불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아이재아 토마스의 보스턴 셀틱스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제압했다.

시카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16-2017 NBA 플레이오프 1회전 보스턴과 원정 1차전에서 106-102로 승리를 거뒀다.

시카고는 정규리그에서 41승 41패를 기록해 동부컨퍼런스 8위로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했지만 동부컨퍼런스 1위 보스턴(53승 29패)을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시카고가 104-97, 7점을 앞서던 경기종료 14초를 남기고 보스턴 토마스가 3점슛을 터뜨려 4점 차로 추격했다.

이어 시카고가 인바운드 패스를 하는 과정에서 터치아웃 상황이 발생했고, 처음에는 시카고의 공격권이 선언됐다가 비디오 판독을 거쳐 보스턴 공으로 번복됐다.

보스턴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토마스의 과감한 골밑 돌파로 104-102로 바짝 따라붙었다.

하지만 7초를 남기고 이어진 시카고의 공격에서 버틀러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4점 차로 다시 달아났고, 보스턴은 마지막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보스턴의 에이스 토마스는 경기 전날 여동생이 교통사고로 숨졌다는 소식을 듣고도 이날 33점을 넣으며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보스턴의 알 호포드도 19득점 7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지만 버틀러-로빈 로페즈-바비 포트리스가 63득점을 합작한 시카고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시카고의 드웨인 웨이드와 라존 론도도 각각 11득점, 12득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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