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드미트리우스 존슨이 타이틀 10차 방어에 성공했다.

존슨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캔자스시티 스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UFC 온 폭스 24 메인이벤트 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 윌슨 헤이스에 3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존슨은 전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의 UFC 최다 타이틀 방어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기염을 토했다. 2012년 조셉 베나비데즈를 꺾은 이후 5년의 기간 동안 플라이급 정상을 계속해서 지켜내며 타이틀 10차 방어의 금자탑을 쌓았다.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26승2패1무.

존슨은 1라운드 시작부터 적극적인 스텝을 밟으면서 헤이스에게 정확한 펀치를 꽂았고, 그라운드에서도 헤이스의 테이크 다운 시도를 손쉽게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2라운드 들어 더욱 강렬한 공격을 퍼부은 존슨은 결국 3라운드에 경기를 매듭지었다. 오른 펀치로 상대를 넘어뜨린 후 톱 포지션을 가져갔고, 지속적인 파운딩 이후 이후 암바를 거는데 성공하며 결국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이날 존슨의 총 타격획수는 135회(65%)로 헤이스(18회, 10%)의 7.5배에 달했고, 헤이스에게 처음으로 서브미션 패배를 안기기도 했다. 랭킹 1위와 3위의 대결이었지만 두 선수의 기량에는 뚜렷한 격차가 있었다. 단순한 플라이급 랭킹 1위를 넘어 파운드 포 파운드 랭킹(체급과 관계없이 매기는 랭킹) 1위의 위엄이 돋보인 경기였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