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성태 기자
[스포츠한국 장충=김성태 기자]김대성이 로드 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을 제압한 쿠와바라 키요시를 쓰러뜨리고 2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김대성은 15일 오후 8시 서울 장충 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8에서 상대 쿠와바라 키요시를 1라운드 1분 33초 만에 TKO 승리를 거뒀다.

키요시는 킥복싱을 베이스로 하는 선수다.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부치며 상대를 괴롭히는 스타일이다. 한번 걸려들면 생각 이상으로 빠져나오기 쉽지 않다. 지난 2015년 3월 로드FC 데뷔전에서 김석모를 1라운드 17초 만에 꺾은 바 있다.

김대성도 타격전에 상당히 능하다. 특히나 2014년 로드FC 014에서 보여준 박정교와 난타전은 여전히 팬들의 뇌리에 박혀있다. 명승부 제조기라는 별명답게 덩치에 비해 매우 유연하게 빠르게 상대를 공략한다.

1라운드부터 치열한 공방이 오고갔다. 키요시는 김대성을 케이지 끝으로 계속 밀면서 김대성을 힘을 빼는데 주력했다. 그러나 김대성은 물러서지 않았다. 키요시의 펀치를 피한 뒤, 라이트 어퍼로 키요시의 안면을 가격했다.

이 한 방이 컸다. 키요시가 균형을 잃고 쓰러졌다. 김대성은 이를 놓치지 않고 연달아 쓰러져있는 키요시에게 펀치를 퍼부었고 화끈하게 승리를 거뒀다. 김대성의 1라운드 2분 33초 TKO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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