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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인천 전자랜드의 주전 포인트가드 박찬희(30)가 손가락 골절에도 '부상 투혼'을 보여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자랜드는 14일 "박찬희가 지난 8일 열린 서울 삼성과 6강 플레이오프 경기 도중 오른쪽 새끼손가락을 다쳤다"며 "새끼손가락 골절이라는 병원 진단을 받고 13일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찬희는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 6강 플레이오프 5차전 1쿼터 종료 1분54초 전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오른쪽 새끼손가락을 다쳤다.

벤치로 물러났던 박찬희는 2쿼터 종료 5분7초를 남기고 다시 코트에 투입돼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 뛰었다. 하지만 결국 팀이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박찬희의 부상 투혼은 빛이 바랬다.

박찬희는 13일 수술을 받았고 핀 3개를 박아 골절 부위를 고정한 상황이다. 전자랜드는 "핀을 6주 뒤에 제거하고 수술 후 약 3개월의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찬희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전자랜드와 FA 협상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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