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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 1 토너먼트에서 연일 이변이 펼쳐지고 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열린 NCAA 남자농구 디비전 1 토너먼트 동부지구 2회전에서 지구 2번 시드인 듀크대가 7번 시드인 사우스캐롤라이나대에 81-88로 패하면서 또 다른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미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이 이끄는 듀크대는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이라고 불리는 NCAA 남자농구 토너먼트에서 5번이나 우승한 전통의 농구 명문으로 매년 강력한 우승후보로 뽑히고 있다.

전날 토너먼트 디펜딩 챔피언이자 전체 톱 시드인 빌라노바대가 2회전에서 위스콘신대에 져 탈락하면서 듀크대의 지구 우승이 유력해졌다는 평이 나왔지만 하루 만에 듀크대도 짐을 쌌다.

신더리우스 손웰이 혼자 24점을 넣은 사우스캐롤라이나대는 NCAA 남자농구 디비전 1 토너먼트 16강에 처음으로 오르게 됐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올해 대학농구 토너먼트에서 듀크대가 결승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빗나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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