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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전인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전인지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끝난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준우승했다.

스웨덴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에 우승을 내준 전인지는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과 함께 공동 2위로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뒤 전인지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끝냈다"며 "LPGA 투어를 창설한 분들을 기리는 이번 대회에 나올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인지는 다음 주 KIA 클래식과 30일 개막하는 ANA 인스퍼레이션에 대해 "준비가 됐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도 기대가 된다"고 답했다. 전인지는 "올해 스윙도 약간 바꿨기 때문에 더 연습해서 다가오는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전인지는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에서만 2승을 거두며 유독 큰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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