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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L 제공
프로농구가 어느덧 정규리그 막바지로 향해가고 있는 가운데 2016~17시즌은 리그에 활기를 불어넣은 신인 선수들의 플레이가 상당히 인상 깊었다.

사실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종현(모비스), 최준용(SK), 강상재(전자랜드)의 신인 빅3는 프로에서도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았으며, 한국 농구의 미래를 이끌 재목으로도 기대를 불러 모았다.

예상대로 3명의 선수는 각자의 소속팀에서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전체 1순위 이종현의 경우 프로 입단 후 피로골절로 약 3개월의 재활 과정을 거치기는 했지만 팀이 단 2경기를 남겨놓은 현재 20경기에서 평균 10.6점 8.0리바운드 2.3어시스트 1.1스틸 2.1블록을 기록 중이며, 데이비드 사이먼과 블록왕 자리를 놓고 마지막 사투를 벌이고 있다.

또한 최준용도 올시즌 42경기 평균 30분 가까이 소화하며 8.3점 7.3리바운드 2.5어시스트 0.9스틸 1.1블록으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강상재 역시 49경기 평균 23분 여를 뛰는 동안 8.3점 4.7리바운드 1.0어시스트 0.4스틸 0.4블록을 기록했다. 이종현이 출전 경기수 부족으로 신인왕 자격을 얻지 못한 가운데 최준용-강상재의 막바지 경쟁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신인 빅3에 대해서는 더 이상 크게 열거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워낙 많은 출전시간을 가져가며 팀 내 주력 선수로 뛰고 있기 때문에 과거부터 이미 여러 차례 다뤄진 선수들이다.

이번 [강을준의 영웅본색]을 통에서는 올시즌 각 구단에서 빅3 외에 알짜 활약을 펼쳐준 또다른 신인 선수들을 조명하고, 이들이 다음 시즌 더 뛰어난 선수가 되기 위해 가다듬어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 짚어봤다. (선수는 18일 기준 최소 15경기 이상을 소화한 신인들을 선정했으며 순서는 경기 수에 관계없이 총 출전시간이 높은 선수 순으로 나열했다.)

  • 좌측부터 최승욱(KCC), 박인태(LG), 박지훈(kt). KBL 제공
▶KCC 최승욱

43경기 출전시간 712분26초(평균 15분50초) 평균 3.53점 2.4리바운드 0.5어시스트 0.6스틸 0.3블록

최승욱은 KCC에 지명된 것이 결과적으로 개인을 위해서는 잘 된 일이 됐다. 하승진, 전태풍 뿐 아니라 정민수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기회를 비교적 빨리 잡았기 때문. 이같은 행운 속에는 경희대 시절부터 선수들과 열심히 한 결과가 빛을 본 부분도 있다. 아마추어 시절 부상에 시달리며 다소 저평가를 받았고 2라운드에 지명된 것은 사실이지만 살림꾼 역할을 수행해내며 신인 빅3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시간 코트를 누빌 수 있었다.

특히 최승욱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려나가며 스스로 기회를 움켜잡았다. 12월15일 오리온전을 시작으로 1월3일 SK전까지 총 8경기에서는 평균 25분9초를 소화하며 6.1점 4.0리바운드 1.1어시스트 1.0스틸을 기록했고, 이 기간 팀 역시 5승3패의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좀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정확한 외곽슛을 연마할 필요가 있다. 올시즌 최승욱의 3점슛 성공률은 31.6%(18/57)에 그쳤다. 무엇보다 KCC 차세대 꿈나무가 되기 위해서는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슈팅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며 볼핸들링 역시 보완해나가야 한다.

▶LG 박인태

45경기 출전 시간 629분17초(평균 13분59초) 평균 3.33점 2.5리바운드 0.4어시스트 0.3블록

“제2의 김종규가 되겠다”는 야심찬 포부 속에 전체 5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박인태는 본인의 언급대로 김종규의 뒤를 받치는 빅맨으로서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소화해냈다. 기회가 찾아왔을 때 힘을 앞세워 골밑에서 득점을 넣어줬고, 수비를 비롯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팀에 필요한 플레이를 묵묵히 소화했다.

특히 2월 초 김종규가 부상으로 약 한 달 가까이 전력에서 이탈한 동안에는 LG 역시 그 공백을 실감하며 상승세가 꺾이고 말았지만 박인태의 활약에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이 기간 박인태는 8경기에서 평균 9.5점 4.6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5차례나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내년 시즌을 위해서는 스피드를 보다 끌어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미드레인지 점프슛 역시 좀 더 연마할 필요가 있다. 현재보다 충분히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잠재력을 갖춘 선수다.

▶kt 박지훈

38경기 출전 시간 372분3초(평균 9분47초) 평균 2.92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0.4스틸

박지훈은 중앙대 시절 좋은 빅맨들과 함께 부담 없이 플레이를 했고, 2016년 대학농구리그에서는 평균 20점 가까이 기록할 만큼 폭발력을 갖췄지만 프로에서는 너무 많은 것을 하려다보니 본인만의 농구를 확실하게 보여주지는 못했다. 대학 시절에는 4학년에 3점슛 성공률을 40%대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으나 프로 첫 해에는 16.7%(8/48)에 그치며 프로의 벽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해 11월26일 KCC전에서 16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3월11일 최근 동부와의 경기에서도 3점슛 두 방과 함께 10점을 책임지며 상대에게 고춧가루를 뿌리는 등 출전 시간이 어느 정도 갖춰지면 분명 역량을 발휘할 능력이 있는 선수다. 늦은 시간까지 체육관에서 훈련을 하며 조동현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을 만큼 절실함도 갖췄다.

부담감을 안고 있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슈팅, 패스, 드라이브인 가운데 어떤 것을 선택할지 보다 간단히 판단해서 경기에 임한다면 다음 시즌 슈팅 가드로서 더 좋은 모습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 좌측부터 천기범(삼성), 최성모(동부), 김광철(모비스). KBL 제공
▶삼성 천기범

46경기 출전 시간 309분4초(평균 6분43초) 평균 1.26점 1.1어시스트 0.8리바운드 0.4스틸

삼성은 신인드래프트에서 김준일의 존재로 인해 천기범과 박인태 가운데 결국 천기범을 전체 4순위로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볼 핸들링과 함께 집중력이 좋고 드라이브인 역시 뛰어난 선수지만 데뷔 첫 해에는 기대치보다 분명 아쉬운 모습이었다. 원인은 부진한 슈팅력(3점슛 성공률 14.8% 4/27)에 있었다. 외곽슛 확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면 다른 부분에서도 위력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슈팅 보강이 필수적이다.

특히 삼성은 김태술, 주희정, 이시준 등이 주력이지만 이들의 노쇠화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 삼성의 미래를 위해서는 반드시 성장해야 할 선수가 바로 천기범이며, 이상민 감독이 가드 출신이라는 점에서 외곽슛을 보강한다면 BQ가 기본적으로 뛰어나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도 여전히 무궁무진하다. “신인 가운데 빅3 이야기만 나오는데 천기범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던 당찬 모습을 점차 보여줄 수 있길 기대해본다.

▶동부 최성모

32경기 출전 시간 298분24초(평균 9분20초) 평균 1.97점 0.9리바운드 0.5어시스트 0.2스틸

고려대 재학 시절에는 이종현과 강상재의 강한 포스트 덕을 보며 마음 놓고 플레이를 했다. 프로에서도 김주성, 윤호영, 로드 벤슨 등 높이를 갖춘 동부에 입단하면서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고교→대학→프로 무대로 올라가면서 뭔가 부족한 플레이가 노출되고 있다. 초반까지는 어느 정도 기회를 잡았고, 특히 지난해 12월30일 KGC인삼공사전에서는 커리어 하이인 17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2017년부터는 출전 시간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내야 한다. 프로는 냉혹한 곳이며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최성모는 적극성과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을 때 동부의 알토란같은 식스맨이 될 수 있다. 허웅이나 두경민이 같은 포지션에 있지만 그런 부분을 전혀 의식할 필요가 없다. 높이에 강점이 있는 동부이기 때문에 외곽에서 팀이 필요로 할 때 3점슛을 터뜨리고, 한 박자 빠른 패스를 하는 점을 연마할 필요가 있다. 다음 시즌 이같은 과제를 성실히 대비한다면 허웅의 상무 입단이 최종 확정될 경우 기회는 다시 찾아올 수 있다.

▶모비스 김광철

25경기 출전 시간 276분26초(평균 9분52초) 평균 1.89점 1.0리바운드 0.9어시스트 0.3스틸

동국대에서 3라운드로 모비스에 지명된 김광철은 늦은 지명에도 불구하고 신인 가운데 9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받고 있다. 워낙 성실한 선수이기 때문에 유재학 감독으로부터 신임을 받을 수 있었고, 지난해 12월 중순부터는 서서히 믿음에 보답하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가장 아쉬운 점은 배짱이 다소 부족하다는 대목이다. 특급 선수가 아니라도 한 팀의 든든한 백업 선수로는 충분히 거듭날 수 있는데 아직까지는 신인이기 때문인지 눈치를 보는 경향이 있다. 노력하는 선수만큼이나 배짱 있는 선수를 선호하는 유재학 감독이기 때문에 기술적인 부분보다도 이와 같은 마인드를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다.

명문 구단에 지명을 받았으나 결국 프로는 종이 한 장 차이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는 곳이기도 하다. 동국대 돌격대장 시절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내년에는 3라운드 성공 신화를 보다 확실하게 써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 좌측부터 김진유(오리온), 정희원(kt), 박재한(KGC), 김철욱(KGC). KBL 제공
▶오리온 김진유

24경기 출전 시간 210분18초(평균 8분46초) 평균 2.38점 1.6리바운드 0.8어시스트 0.3스틸 0.1블록

김진유는 건국대 시절부터 파이팅이 좋은 선수였고, 프로에서도 상당히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인다. 열정만큼은 루키 중 최고 수준이라고 칭찬해줄 선수다.

본격적인 기회가 다소 늦게 찾아온 편이지만 스피드와 힘을 고루 갖췄고 체격적인 부분에도 강점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최대한 살려 상대 포인트 가드를 저지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여러모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영글지 못한 선수이기도 하다. 강약 조절이 다소 부족하고 경기를 읽는 여유 역시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올시즌을 통해서 그런 부분들이 어느 정도는 보완됐으리라 믿는다. 정확한 외곽슛을 비롯해 한 타이밍 빠른 패스, 컷인 패스 등에 보다 신경을 쓴다면 추일승 감독으로부터 보다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kt 정희원

23경기 출전 시간 174분43초(평균 7분36초) 평균 1.3점 0.8리바운드 0.4어시스트 0.2스틸

빅3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2명의 신인에게 20경기 이상 출전 기회를 주고 있는 팀이 바로 kt다. 고려대 시절부터 3점슛과 수비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정희원은 김진유와 마찬가지로 몸을 날리면서 가장 신인다운 파이팅을 발휘하고 있다. 어느 감독이든 좋아하는 부지런한 유형의 선수다.

슈팅력도 제법 갖춘 선수인데 아쉽게도 프로에서는 기복이 심한 모습이었다. 경기 전체를 읽는 센스 역시 아직은 부족하다. 또한 몸을 아끼지 않기 때문에 부상 관리 역시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으며 상대 슈터를 막을 때에도 수비적인 부분에서 밸런스를 기를 필요가 있다. 아마추어와 프로 간 다른 시스템에도 보다 녹아들어야 한다.

이처럼 좋은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개선해야 할 점이 많지만 하나씩 과제를 해결해 나간다면 kt로서는 훗날 정말 좋은 선수를 2라운드에서 지명한 최고의 스틸픽 평가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KGC인삼공사 박재한

18경기 출전 시간 173분32초(평균 9분38초) 평균 2.22점 1.2어시스트 0.9리바운드 0.6스틸

작은 신장이 농구에 불리할 수는 있지만 NBA의 앨런 아이버슨처럼 본인만의 특기를 살려 성공한 사례들도 충분히 찾아볼 수 있다. 올시즌 KBL에서 신체적 한계를 가장 잘 극복해낸 신인이 바로 박재한이다.

박재한은 프로 데뷔 3번째 경기인 kt전에서 3점슛 두 방을 포함해 8점을 기록하며 본인의 이름을 처음 알렸고, 남다른 배포로 김승기 감독에게도 신임을 얻었다. 김기윤의 부상 이후 본격적으로 기회를 잡은 그는 지난달 23일 KCC전에서 12점을 기록하며 또 한 번 본인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갈아치웠다.

물론 박재한도 한층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슈팅이 더욱 정확해야 하고, 경기를 읽는 감각, 제 타이밍에 패스를 넣는 방법도 키울 필요가 있다. 수비에서도 상대가 무엇을 할지 미리 읽어낸 뒤 길목에 미리 서 있는 움직임을 가져가야 신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과거 김승현이 KBL리그에 파급력을 몰고 왔듯 그를 롤모델로 삼고 어떤 플레이를 했는지 연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작은 신장의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팬들에게 더욱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다.

KGC인삼공사는 다음 시즌에도 앞선에 가드는 많지만 확실하게 앞서있는 선수가 없기 때문에 경쟁 체제나 다름없다. FA 자격을 얻는 이정현의 거취와 관계없이 박재한은 분명 다음 시즌에도 팀에 필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본인의 강점을 살릴 필요가 있다.

▶KGC인삼공사 김철욱

28경기 출전 시간 149분37초(5분21초) 평균 1.43점 0.7리바운드 0.3어시스트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았고 프로 첫 시즌부터 거친 수비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프로에서 배워가는 과정에 있는 김철욱이다. 이번 경험을 통해서 앞으로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리라 믿는다.

이번 칼럼을 통해 소개하는 선수 중에서는 평균 출전 시간이 가장 적은 만큼 존재감을 발휘할 기회 역시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도 김민욱과 함께 오세근의 백업으로서 나름대로 역할을 소화해냈고, 그가 버텨준 덕에 KGC인삼공사는 키퍼 사익스의 출전 시간을 늘릴 수 있었다.

오세근의 FA 결과를 아직까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그가 팀을 떠나게 될 경우 김철욱 본인에게는 상당히 큰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 이를 위해 유연성을 기르고 웨이트를 보강하며 스마트한 농구를 하는 방법도 배워놔야 한다. 또한 투맨 게임을 할 때 원투 스텝을 보다 빨리 뺀다면 골밑에서 좀 더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시즌은 시작일 뿐이다

지금까지 신인 빅3 이종현, 최준용, 강상재 외에 올시즌 프로농구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킨 루키들을 조명해봤다.

이들 대부분이 프로 첫 해에는 빅3의 활약에 가려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 것도 사실이고, 아직까지는 만족스러운 부분보다 해결해야 할 과제가 더 많은 것도 부정하기 어렵다. 때문에 저마다 알짜 활약을 펼친 점이 있었음에도 보완해야 할 점에 좀 더 초점을 맞춰 선수들을 돌아보게 됐다.

루키라면 무엇보다도 배짱 있는 모습이 가장 필요하다. 프로 세계에서는 승부욕과 집중력을 항상 가지고 있어야 스타 기질을 발휘할 수 있다. 신인이 스타 대우를 받기 위해서는 비시즌 동안 훈련 과정에서 소속팀 감독의 전술 이해 능력을 필히 익혀야 좋은 선수로 평가될 수 있다.

출발은 상대적으로 빅3와 비교해 미비하지만 이들 모두가 이제 커리어의 첫 걸음을 내디뎠을 뿐이다. 노력 여하에 따라 먼 미래에 유니폼을 벗는 시점에서는 평가가 뒤집히지 말라는 법도 없다. 당장은 눈에 확실하게 띄지 않았던 원석들이 다음 시즌에는 저마다 기량을 가다듬어 좀 더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이 되길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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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7/03/19 06: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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