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득점을 기록한 데미안 릴라드.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컨퍼런스 9위 포틀랜드 블레이저스가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나갔다.

포틀랜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NBA 정규리그 샌안토니오와의 원정경기에서 62점을 합작한 CJ 맥칼럼과 데미안 릴라드의 활약에 힘입어 110-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0승37패가 된 포틀랜드는 플레이오프에 진출 마지노선인 8위 덴버 너겟츠와의 격차를 2경기로 줄였다.

포틀랜드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샌안토니오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뺏고 뺏기는 접전을 펼쳤다. 포틀랜드의 공격을 주도한 것은 에이스 릴라드였다.

릴라드는 스퍼스가 105-106까지 따라온 4쿼터 종료 5초 전 스퍼스의 파울 작전으로 얻어낸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하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스퍼스는 최근 심장 문제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복귀해 19득점을 올렸다. 카와이 레너드는 34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샌안토니오를 이끌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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