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마우리시오 쇼군(35·브라질)이 3연승을 내달리며 제2의 전성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쇼군은 12일 브라질 포르탈레자 센트루 지 포르마상 두 노르제스치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06 지안 빌란테(미국)와의 라이트헤비급에서 3라운드 TKO승을 따냈다.

앞서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와 코리 앤더슨을 나란히 꺾은 세계랭킹 6위 쇼군은 빌란테에게도 우세한 경기력을 뽐내며 UFC 계약 이후 처음으로 3연승을 내달리는 기쁨을 누렸다. 만 28세에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 됐지만 이후 존 존스에게 타이틀을 내준 뒤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안방에서 노장 투혼을 제대로 발휘했다. 종합격투기 전적은 25승10패가 됐다.

반면 랭킹 12위 빌란테는 2013년 UFC 이적 후 5승4패의 성적을 남긴 가운데 쇼군을 상대로 대어 사냥을 노려봤지만 실력 차를 확인해야 했다. 종합격투기 총 전적은 15승8패.

1라운드 초반 쇼군은 빌란테의 기세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았으며 노련한 경기 운영을 통해서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2라운드 들어서는 더욱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고, 빌란테의 빈틈을 지속적으로 공략해나갔다.

보다 많은 정타를 꽂으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쇼군은 2라운드 후반 깨끗한 라이트를 적중시키며 상대에게 데미지를 입혔고, 3라운드에 공격을 더욱 몰아치며 승부를 매듭지었다. 3라운드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강한 라이트가 또 한 번 꽂히면서 빌란테가 비틀거렸고, 쇼군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쉴 새 없는 공격이 빌란트의 가드를 뚫어내면서 심판이 그대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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