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NCAA(전미대학체육협회) 토너먼트 출전을 위해 이동 중이었던 미국 미시간대 남자농구팀이 비행기 사고를 당했지만 부상 등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시간대 농구팀이 탄 비행기가 전날 오후 이륙에 앞서 강풍 탓에 활주로에서 미끄러졌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발생한 미시건의 윌로 런 공항에는 당시 시속 60㎞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었다.

활주로에서 미끄러진 비행기는 크게 파손됐지만 미시간대 선수를 포함한 승객은 모두 비상구를 통해 안전하게 비행기에서 탈출했다.

존 베일린 미시간대 감독은 "일부 선수들이 비행기 안에서 부딪히기도 했지만 모두 문제가 없다"며 "이륙한 뒤에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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