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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러셀 웨스트브룩(29·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이 시즌 트리플 더블에 대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60번째 경기에서 30번의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09-10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웨스트브룩은 38분 여를 소화하는 동안 3점슛 6방을 포함해 무려 43점을 폭발시켰으며,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곁들이며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지난달 16일 뉴욕전부터 3경기 연속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에서 동반으로 두 자릿수 기록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특히 웨스트브룩은 이날 팀이 102-106으로 뒤진 경기 막판 3점슛을 꽂아 넣은데 이어 유타의 슛이 벗어난 것을 리바운드 한 뒤 돌파에 이은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웨스트브룩은 이날 맹활약으로 60경기에서 평균 30.7점 10.4리바운드 10.3어시스트를 기록, NBA 역사상 두 번째 시즌 트리플 더블의 가능성을 한층 밝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의 트리플 더블 달성시 24승6패를 기록 중이며,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 시즌 35승25패가 됐다. 6위 멤피스와의 승차는 반 경기로 좁혀졌다.

한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워싱턴 위저즈에 뼈아픈 일격을 당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부터 케빈 듀란트가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하는 악재가 들이닥쳤다. 스테픈 커리가 25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팀 전체적으로 3점슛이 안정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여전히 여유있는 선두에 올라있지만 골든스테이트는 5연승 도전이 좌절된 채 시즌 10패(50승)째를 떠안았다.

반면 워싱턴은 브래들리 빌(25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마키프 모리스(22점 6리바운드 4블록), 존 월(12점 19어시스트 2스틸) 등 주전 라인업에서 대등한 승부를 펼치며 대어 사냥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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