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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과연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은 2017시즌 어떤 성적을 거두게 될까. 시즌이 종료되는 10월이 되지 않고서야 알 수 없는 답이다.

그러나 야구 통계는 해가 갈수록 발전하고 있고 과거의 기록을 바탕으로 미래의 성적까지 예측하고 있다. 물론 꼭 정확하게 들어맞을 수 없기에 참고사항 정도로 보는 것이 옳은 통계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류현진(LA다저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최지만(뉴욕 양키스)은 과연 2017시즌에 어떤 성적을 기록하게 될까(황재균은 신인이며 메이저리그 누적 기록이 없기에 예측 불가). 야구 통계 전문 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에서 예측전문시스템인 뎁스차트, 스티머, 팬스, 집스까지 최대 4개 시스템을 참고했다.

  • 2017시즌 포토데이에 나선 왼쪽부터 김현수, 류현진, 오승환, 추신수, 박병호, 황재균, 최지만. ⓒAFPBBNews = News1
▶추신수

뎁스차트 : 150경기 타율 0.260 출루율 0.364 장타율 0.428 20홈런 82득점 66타점 WAR 1.6 wRC+ 113
스티머 : 126경기 타율 0.259 출루율 0.362 장타율 0.423 17홈런 75득점 62타점 WAR 1.2 wRC+ 111
팬스 : 128경기 타율 0.270 출루율 0.366 장타율 0.445 19홈런 75득점 75타점 WAR 1.2 wRC+ 117
집스 : 95경기 타율 0.260 출루율 0.365 장타율 0.432 14홈런 53득점 41타점 WAR 1.1 wRC+ 114


올해 2000만달러를 연봉으로 받는 추신수의 경우 대략적으로 10개 후반의 홈런에 타율은 2할6푼선, 출루율은 3할6푼 정도로 WAR(대체선수이상의 승수) 1점대 초반을 찍을 것으로 일제히 예상했다. WAR 1의 가치가 800만달러라고 볼 때 2000만달러의 연봉값을 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

뎁스차트 : 2경기 선발 1승 1패 9이닝 ERA 3.83 8삼진 FIP 3.73 WAR 0.1
스티머 : 2경기 선발 1승 1패 9이닝 ERA 3.67 7삼진 FIP 3.77 WAR 0.1
집스 : 17경기 선발 6승 6패 90.3이닝 ERA 3.99 73삼진 FIP 3.70 WAR 1.4


집스와 나머지 예측시스템간의 극명한 차이가 갈렸다. 뎁스차트와 스티머는 고작 2경기 출전에 그칠 것으로 봤지만 집스는 17경기 선발로 나름 점수가 후했다. 욕심 부리지 않고 시즌 중반부터 종료까지 집스 차트 예상처럼 17경기에 나올 수만 있다면 성공적인 복귀시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AFPBBNews = News1
▶강정호

뎁스차트 : 137경기 타율 0.260 출루율 0.338 장타율 0.458 23홈런 70득점 80타점 WAR 3.1 wRC+ 115
스티머 : 122경기 타율 0.261 출루율 0.337 장타율 0.445 19홈런 59득점 67타점 WAR 2.4 wRC+ 112
팬스 : 134경기 타율 0.274 출루율 0.365 장타율 0.488 25홈런 82득점 93타점 WAR 4.3 wRC+ 132
집스 : 120경기 타율 0.259 출루율 0.338 장타율 0.472 20홈런 67득점 80타점 WAR 2.7 wRC+ 118


팬스는 강정호가 26홈런에 93타점, WAR을 무려 4.3이나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wRC+(조정 득점 생산력)도 132로 지난시즌(wRC+ 133)과 거의 비슷한 성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네 개의 예측시스템은 대부분 강정호가 20홈런 초반대를 쳐내면서 WAR 3가량의 활약은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예상 통계가 나온 모든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가장 뛰어난 누적 기록과 WAR을 할 것으로 기대된 선수가 바로 강정호였다. 관건은 음주운전으로 인해 언제쯤 출국할 수 있을까와 함께 과연 늦은 준비로 인해 시즌 초 제대로 된 출전과 몸 상태를 가질 수 있느냐다.

▶김현수

뎁스차트 : 117경기 타율 0.288 출루율 0.361 장타율 0.431 13홈런 59득점 47타점 WAR 1.3 wRC+ 113
스티머 : 101경기 타율 0.282 출루율 0.352 장타율 0.429 12홈런 56득점 47타점 WAR 0.9 wRC+ 109
팬스 : 114경기 타율 0.296 출루율 0.380 장타율 0.415 10홈런 65득점 59타점 WAR 1.8 wRC+ 118
집스 : 108경기 타율 0.294 출루율 0.370 장타율 0.434 11홈런 46득점 35타점 WAR 1.1 wRC+ 117


확실히 정확성과 출루율에서는 2016시즌 성적을 통해 인정받은듯한 김현수다. 모든 예측시스템이 2할 후반대의 타율을 예상하는 것은 물론 출루율은 최소 3할5푼2리에서 최대 3할8푼까지도 예상하고 있다. 이 정도 출루율이라면 테이블세터로서 손색이 없다.

문제는 플래툰을 얼마나 탈피하느냐며 수비능력을 얼마나 향상 시킬 수 있느냐(수비 WAR 평균 -10.8)가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2년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

뎁스차트 : 65경기 65이닝 4승 2패 32세이브 77삼진 ERA 2.92 FIP 2.89 WAR 1.7
스티머 : 65경기 65이닝 3승 3패 36세이브 72삼진 ERA 3.19 FIP 3.13 WAR 0.9
팬스 : 71경기 71이닝 4승 3패 43세이브 84삼진 ERA 2.25 FIP 2.50 WAR 1.5
집스 : 68경기 64.2이닝 5승 2패 19세이브 77삼진 ERA 2.64 FIP 2.64 WAR 1.3


첫 풀타임 마무리 시즌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는 오승환이 30세이브를 넘기는 것은 문제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집스는 마무리와 셋업맨을 오가며 19세이브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나머지 예측시스템은 붙박이 마무리로 최대 43세이브까지 예상했을 정도.

그러나 지난해 무려 2.6이나 올렸던 WAR에서는 대부분의 예측시스템이 절반 수준으로 확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본 지표는 좋아 보일 수 있어도 오승환이 지난시즌 만큼 ‘미친 활약’을 펼치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측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2016시즌을 ‘더 잘할 수 없을만큼 잘했기에’ 어쩌면 당연한 예측일 수도 있다.

  • ⓒAFPBBNews = News1
▶박병호

스티머 : 타율 0.235 출루율 0.309 장타율 0.448 팬스 : 99경기 타율 0.243 출루율 0.331 장타율 0.445 18홈런 54득점 59타점 WAR 1.0 wRC+ 108
집스 : 101경기 타율 0.251 출루율 0.321 장타율 0.463 21홈런 56득점 55타점 WAR 1.3 wRC+ 107


의외로 괜찮았다. 두 시스템은 100경기 가량 나와 20홈런에 55타점정도는 때려줄 것으로 박병호를 예상했다. 이정도 성적이라면 5월 중순부터 올라와 꾸준히 주전으로 뛸 가능성도 기대해봐도 좋다.

물론 뎁스차트는 아예 예상을 내놓지 않았고 스티머도 단순 비율지표만 예상했는데 박병호가 아예 마이너리그에서만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예측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최지만

스티머 : 타율 0.254 출루율 0.332 장타율 0.401
집스 : 80경기 타율 0.242 출루율 0.324 장타율 0.393 8홈런 33득점 32타점 WAR 0 wRC+ 93


집스만이 유일하게 메이저리그 경기의 절반 가량은 출전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그 집스마저도 WAR 0과 wRC+를 93으로 예상했다는 점에서 최지만은 쿼트리플 플레이어(AAAA 선수 : 마이너리그에서는 잘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못하는 선수) 정도로 예상한다.

최지만으로서는 올해마저 메이저리그에서 정착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 메이저리그와는 인연을 맺기 힘들 수도 있기에 AAAA선수라는 오명을 벗어야한다.

-이재호의 스탯볼 : 스탯볼은 기록(Statistic)의 준말인 스탯(Stat)과 볼(Ball)의 합성어로 '이재호의 스탯볼'은 경기를 통해 드러난 각종 기록을 분석한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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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7/02/28 06: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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