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스포츠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존재들이 있다. 어떤 이들은 외모에 치중한 나머지 '여신'이라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발 빠르게 현장의 소식을 전달해주고 스포츠를 보다 재밌고 산뜻하게 만들어주는 감초 같은 역할을 해준다. 바로 스포츠 여자 아나운서다.

이들은 올해도 프로야구를 중심으로 축구, 배구, 농구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전망이다. 실력과 미모를 모두 겸비한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여자 아나운서는 누가 있을까?

스포츠코리아 제공
'여자 아나운서를 꿈꾸는 `예비 여신'들의 롤모델' 김민아 아나운서

지난 2007년 MBC ESPN에 입사한 김민아 아나운서는 올해로 11년차 베테랑이다. '베이스볼 투나잇 야'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도를 끌어올리면서 외모 뿐 아니라 실력까지 겸비한 아나운서로 잘 알려져 있다.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차분한 진행능력을 갖춘 그는 여자 아나운서를 지망하는 모든 이들의 롤모델이라고 해도 과언이다.

또한 매년 새롭게 등장하는 후배들과의 경쟁에서도 뒤쳐지지 않는 전문성을 갖춘 당당한 '맏언니'의 포스까지 풍기고 있다. 결혼 후, 지금은 프리랜서로 활약하며 SBS 스포츠 골프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스포츠코리아 제공
'발랄 그 자체' 통통 튀는 매력의 김선신 아나운서

아나운서 가운데 가장 '튀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보면 된다. 지난 2011년 MBC스포츠플러스에 입사한 그는 특이한 이력이 있다.

아나운서를 하기 전 그의 직업은 초등학교 선생님이었다. 아이들을 참 좋아했지만 스포츠를 더 좋아했고 과감하게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아담한 키에 귀여운 말투로 스포츠를 좋아하는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야구를 비롯해 농구장에서도 김선신 아나운서는 신나게 뛰어다닌다.

현장과 스튜디오를 넘나들며 브라운관 너머까지 퍼지는 그의 목소리와 매력은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다는 평가가 많다.

스포츠코리아 제공
'아나운서를 넘어 다양한 매력으로 승부' 배지현 아나운서

배지현 아나운서는 지난 2009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다. 키도 170cm를 훌쩍 넘는 장신이다. 2010년 SBS ESPN에 입사해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약했고 주로 야구 관련 프로그램을 맡으며 야구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지금은 프리랜서로 활약하고 있고 스포츠 뿐 아니라 다른 영역에서도 조금씩 활동 범위를 넓히며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차분한 말투에서 나오는 물 흐르는 듯한 진행과 더불어 각종 광고나 홍보대사, 쇼케이스 진행까지 섭렵하며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KBL 제공
'물불 가리지 않는 다재다능 만능' 정순주 아나운서

원래 무용을 전공했다. 2012년부터 XTM에서 진행하는 야구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스포츠 아나운서의 세계로 뛰어들었다. 야구 뿐 아니라 농구, 그리고 최근에는 축구까지 다양한 종목에서 리포팅 활동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야구로 시작했지만 특정 종목에만 그치지 않으면서 스포츠를 보다 재밌게 이야기할 수 있는 아나운서가 되는 것이 목표다.

특히나 물불 가리지 않는 근성, 그리고 자신이 필요한 곳에 언제든 나타나 존재감을 드러내는 정순주 아나운서는 지난 1일 치어리딩까지 하면서 아나운서의 고정관념을 깨는 신선하고 산뜻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스포츠코리아 제공
'귀엽고 친근한 외모로 떠오르는 신성' 이향 아나운서

2015년부터 SPOTV를 시작으로 2016년에 KBS N 스포츠로 소속을 옮겼다. 곧바로 KBS의 간판 프로그램인 '아이 러브 베이스볼'의 진행을 맡았고 현장 리포팅도 함께 하고 있다.

귀엽고 친근한 외모로 팬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는 그는 야구에 이어 올해부터 배구도 함께 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인 '1박 2일'에도 나와 인지도를 확실하게 끌어올리기도 했다. 같은 회사 동료인 오효주 아나운서와 함께 KBS 스포츠를 이끄는 투톱으로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